KPOP 작곡가 되는 법, 비트메이커의 길

비트메이커 ? 그건 뭐야 ?

 

1. 작곡가와 비트메이커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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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로 프로듀서와 작곡가가 되는 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 ) ! 이번 글에서는 비트메이커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름에서 유추해보실 수 있듯이 음악의 전체적인 뼈대인 비트를 만드는 사람을 비트메이커라고 부릅니다. 보통 음악에 쓰이는 반주를 전문적으로 작곡하는 사람을 뜻하는데요. 시리즈 첫번째 글에서 다룬 트랙메이커와 차이점이 뭔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사실 영역의 차이는 있지만 반주가 되는 음악을 작곡하는건 동일하기 때문에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해외도 이렇게 나누는지는 정보를 좀 더 찾아봐야겠지만 한국 음악 시장에서 트랙메이커와 비트메이커를 나누는 결정적인 차이는 장르에서 나뉘는데요 아이돌 댄스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를 '트랙메이커', 힙합 / 알앤비 비트를 만드는 작곡가를 비트메이커로 칭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프로듀싱의 전반적인 과정을 전체적으로 다룬다는 느낌보다 비트메이킹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힙합, 알앤비 장르는 보통 가수나 래퍼들이 전반적인 곡의 프로듀싱을 이끌어 강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인것 같아요! 그래도 어엿한 작곡가로써의 위치와 대접은 동일하게 받습니다.

비트메이커

2. 비트메이킹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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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다루었던 트랙메이커와 다른 맥락에서 비트메이킹이 중요한 이유를 잠깐 설명드리려고 해요. 위에서 언급했듯 비트메이커가 만든 비트는 보통 래퍼나, 알앤비 가수들이 받게 되는데 가수들이 원하는 컨셉이 맞는 비트를 주문하거나 구하기도 하지만 해외의 트렌드나 아티스트의 성향을 파악한 비트메이커들이 전체적인 음악의 분위기를 결정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악 완성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빈지노의 목소리에 시미 트와이스의 비트가 없었다면 지금의 빈지노가 있을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면 될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아이돌 음악에 비해 트랙의 숫자가 널널한 경우가 많고 똑같은 리듬이나 멜로디가 계속 반복되는 성향이 강하기도 하고 하나의 인상적인 루프를 만들고 나면 음악이 끝날 때 까지 계속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비트메이킹이 쉽다고 여겨지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절대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되는게 귀로 바로 들어오는 인상적인 루프나 샘플을 만드는게 전혀 쉬운일이 아니고 별 생각없이 한 비트메이킹이 아티스티에게 컨택되길 바라는건 아무래도 욕심이겠죠. 작은 트랙의 수많큼 채워져야 하는게 많기에 더 고민이 많은 영역이 비트메이커의 길인것 같아요 !

비트메이커

3. 그럼 어떻게 데뷔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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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로 다뤘던 모든 글에서 강조하지만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한데 독학을 선택하는 건 인생의 황금 같은 시기에 몇 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안전하고 좋은 선택은 평소에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주로 작업하는 비트메이커를 눈여겨 보시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프로 작곡가들과 비트메이커들도 레슨을 많이 하는 추세고 인터넷에서 조금만 발품을 팔아보면 당신이 원하던 그 비트메이커들이 레슨생 모집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외에도 멋진 커리어와 훌륭한 티칭 실력을 갖춘 분들이 많기에 정말 조금의 노력만 하면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아티스트의 이메일이나 사운드 클라우드 SNS를 통해서 직접 컨택을 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데뷔하는 경우를 가끔씩 본 적이 있긴하지만 공개되어 있는 주소로 얼마나 많은 비트메이커 지망생들이 곡을 보내는지 한 번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적어도 수십개의 비트를 매일 받는다 가정했을 때 당신의 비트가 아티스트의 귀에 확 꽂힐 확률이 어느정도인지 생각해본다면 평범한 실력이나 어느정도 실력이 있는 사람도 결코 쉬운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계속해서 문을 두드려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생기는 것이기에 할 수 있는건 다해보는 겁니다.

비트메이커

4.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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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음악으로 길을 정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면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어느정도 성공할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무대의 화려함에 반해 시작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깨닫고 많은 사람들이 그만두거든요. 개인적으론 그만두는 것도 멋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으니까요. 앞으로도 음악가로 살아가는 것과 여러가지 방법과 생각들을 시간이 나는 한 계속해서 다뤄볼 생각입니다. 

 예상치 못하게 좋은 기회를 만나 빠르게 데뷔를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계획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열심히 했지만 아직 기회를 만나지 못해 무대만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방법으로 음악을 배우고 만들고 있다면 언젠가 무대 위의 사람들이 당신을 주목해서 보고 필요로 하는 순간이 분명히 찾아올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태도 입니다. 앞으로 시리즈로 다룰 많은 프로듀서와 작곡가 그리고 비트메이커들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겠지만 데뷔하기까지 그들도 수많은 시간을 무명으로 버텨야 했고, 이제 당신에게도 그 차례가 온 것입니다. 네 우리 절대로 포기하지 맙시다. 그리고 끈질기게 버티는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비트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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