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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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의 책이 세상을 바꾼다는 , 나는 믿지 않는단다.

그럼에도 은호 너에게 권의 책같은 사람이 되라고 말을 남기고 싶구나.

책이 세상을 바꿀 없어도 사람의 마음에 다정한 자국 정도는 남길 있지 않겠니.

네가 힘들 책의 문장과 문장 사이에 숨었듯이 내가 은호 너란 책을 만나 생의 막바지에 가장 따뜻한 위로를 받았듯이.

그러니 은호야,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권의 책이 되는 인생을 살아라. 

안에 있는 줄의 진심으로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살아.

권의 책이 세상을 바꾸거나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해도, 좋은 책은 언젠가 누구에게나 읽히는 법이니까.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따뜻해지는거 아니겠니.

세상의 수군거림 속에서도 꿋꿋이 나를 지켜준 은호, 너에게도 그런 책같은 사람이 생기기를.

따뜻한 위안이 내리기를 기도하마. 

 

_’로맨스는 별책부록중에서

 

평소 드라마의 긴 호흡이 싫어 영화를 더 선호한다. 

그러다 친구의 추천으로 9월초쯤 '로맨스는 별책부록'이라는 드라마를 보았다.

드라마 자체는 따뜻하다. 악역도 없고. 그래서 좋았다. 

출판사가 주요 무대이다 보니 책에 대해서도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점도.

위의 글은 마지막 화에서 나오는 대사들이다. 

 

메모장에 책을 읽으며 마음에 드는 문장을 옮겨 적어놓곤 한다. 

사실 아직도 책에 줄을 그으면서 읽는다. 물론 연필이라 다행이다만.

문장 수집한 것들을 보면서 다시금 마음과 생각을 환기하고 영감을 얻을 때가 많다.

 

문득 하루에 읽은 것(책이든, 성경이든, 무엇이든) 중 내 마음에 '다정한 자국'이 되어준 혹은 질문을 준 혹은 해갈을 준 문장들을 기록해 두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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