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첫 시작은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였다. 대구에서 인천으로 가는 데 4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버스 안에서 혹여나 9시까지 도착하지 못할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모른다. 미리 구입한 파리 뮤지엄패스를 인천공항 내 서점에서 9시까지 수령해야 했기 때문이다. (환불 불가라, 미수령 시에는 파리에 가서 새로 사야했다;;) 다행히 버스는 8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뮤지엄패스 수령, 식사를 하고 체크인을 시작했다. 카타르항공은 온라인으로 셀프체크인이 가능하지만, 마음이 분주했던 탓에 미리 체크인하지 못한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체크인 후 수하물을 맡겼다. 카타르 항공의 장점 중 하나는 수하물 무게 제한이 30kg이라는 것이다. 물론 우리의 짐은 14kg, 귀국 시 20kg가 되지 않아서 큰 상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