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째날이 시작되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행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어제와 달리 하루의 모든 시간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게 되니 마음이 사뭇 비장해졌나보다. 그래도 일단은 아침을 먹어야지. 어제 마트에서 사온 샐러드 야채와 발사믹 소스, 삼겹살(얇음)로 아침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면서 오늘 어디를 갈 지 이야기를 나눴다. 어젯밤 남편이 인터넷으로 찾아본 곳과 가고 싶었던 박물관을 가기로 결정하고 후다닥 식사와 나갈 채비를 끝냈다. *오늘의 발걸음 : 환전 -> 무하 박물관 -> 천문 시계 -> 카프카 박물관 -> 보야노비 사디 -> 레트나 공원 -> 장보기 -> 휴식 -> 비세흐라드* 우선 환전을 했다. 체코 화폐는 현지에서 환전이 가능해서, 출국 시에는 유로 환전만 했다. 그래서 체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