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서의 마지막 여행날이 밝았다. '오늘은 프라하성을 반드시 가리라.'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했지만, 오늘따라 걷고 싶기도 했지만, 하필 길까지 잘못 들어서 어찌나 많이 걸었는지. 예정보다도 늦게 프라하성에 도착해서 전망대만 간신히 올라갈 수 있었다. 블타바 강을 따라 걷고 또 걸은 오늘의 발걸음은. *오늘의 발걸음 : 드보르작 박물관 - 비셰흐라드 - 칸티나(스테이크 맛집) - 프라하성(성 비투스 대성당) - 까를교, 구시가지 광장 야경* 드보르작 박물관은 숙소와 가까운 곳에 있었다.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건물들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금세 도착했다. 드보르작 박물관은 2층 구조이지만, 대부분의 전시는 1층에 구성되어 있는 작은 박물관이다. 1층에는 드보르작의 연대기 및 악기, 원고, 악보 등이 전시되어..